이 글의 목적은, PowerMockup 유료 라이선스를 받기 위함 임을 글 서두에 밝혀둔다. 소프트웨어 사용 후기 포스팅에 대한 대가로 유료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은 정말 멋진 리워드 인 것 같다 :) 개발자가 UI를 그리는 방법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이다. 보통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개발만 하면 될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아니다 규모가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인식의 차이일 듯 하니까. 어쨌든, 우리 개발팀에는 기획자가 없다. 또한 회사 내 디자인팀 소속인 퍼블리셔와 디자이너를 몇 달에 한 번씩 일정 잡아서 업무 협조를 받고 작업을 진행한다. 하아. 한숨이 안 나오면 이상한 시스템이지만 이 바닥에 이런 곳도 분명 많을 거라고 본다. 특히 데스크탑 앱에서 웹으로 넘어간 ..
모든 것
6월이 되었다. 푸르름은 그 때와 다름 없는데, 내 옆엔 어느 새 네 살이 된 아이가 있다. 작년 이맘 때에도 그랬지,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울음이 길고 고집을 부려 2시간 반까지 울음을 그치지 않기도 했었지. 다 울어 내라고, 끝까지 다 울고 눈물을 닦고 마주 보며 울지 않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그 때에도 두어 달은 그랬던 것 같다. 지금, 36개월의 뇌로 아이는 무한 발산 중이다. 지금은 소리를 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며, 짜증과 화, 어쩌면 억울함이 섞였을 그 몸짓들을 모두 받아내야 하는 시기이다. 부디 이 시간들을 남편과 내가 잘 지나가기를. 공동육아를 하는 모든 엄마 아빠들, 화이팅이야. #내일보단오늘이덜힘들다 #진정한Mi췬네살
내향 육아, 이연진(스미레). 브런치: https://brunch.co.kr/@smirae/26그녀의 문장에 감탄했고 조금은 실망했다저자가 나랑 같았으면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녀는 그녀였고 나는 나였다이런 마음을 이런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구나- 싶다가도 아 이런 사람이네, 나랑 참 다르네- 했다어떤 문장은 위로가 되었고 시기가 되었고 그래서 조금 실망했다 내가 그녀가 될 수가 없어서..실용적인 육아서가 참 많이 있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에 필요했던 책 아이가 발달 과정을 밟아갈 때에 필요했던 책 내가 부모가 되어감을 느낄 때에 필요했던 책 훈육의 방법, 말하는 방법, 아이의 미래를 내다보는 일까지 나는 실용주의자라 당장 내 눈앞에 효용이 있는 책을 때때로 찾아 읽었다 그 사이에, 내가 좋..
PBS 사의 Episode Description 페이지에서 가져온 자료이다. http://www.wordworld.com/parents-teachers/episode-descriptions/ 아이는 특정 에피소드를 틀어달라고 하는데 한 파일에 두 개의 에피소드가 묶여 있고 또 에피소드 수도 적지 않아서 검색용으로 블로그에 가져왔다. 또한 각 에피소드 별 설명과 핵심 단어, 액티비티 자료 링크도 묶여 있다. 또한, 국내에 들여온 DVD 에는 타이틀을 한글로 달아놨는데 LG U+ 영상에도 타이틀이 한글로 되어 있어서 한글을 보고 에피소드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한글 타이틀과 영문 타이틀이 의미가 묘하게 틀어진 것들이 있어서, 한글 타이틀 보고 영문으로 잘 변환이 안 된다... 애가 찾아 달라고 하면 땀이 삐..
Word World, 워드 월드. 엄마표 영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바로 그 프로그램! 미국에서 꽤 오래전에 방영 되었던 컨텐츠인데, 몰프 기법을 이용하여 아이에게 글자를 이미지화 해서 보여줄 수 있는 점이 좋아 보였다. 몇 번 노출해 보니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고. 대화 내용이 조금 빨라서 5~7세 정도에 더 알맞을 것 같은 난이도 인데 30개월 즈음에 노출한 아이에게도 의미는 있는 것 같다 :) 미국 공식 사이트 WordWorld | Where Words Come Alive www.wordworld.com 에피소드, 액티비티, 게임, 워크시트도 제공한다. 생각보다 액티비티 가이드도 잘 되어 있고 기본 자료로는 충분한 것 같다. 에피소드 http://www.wordwor..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나의 아이. 말이 늘어갈 수록 더욱 더 사랑스럽기도, 더욱 더 애틋하기도 한 나의 아이. 친한 친구의 말처럼, 아이는 나의 전부가 되어가고 있다. 너무 사랑하면 그 사랑에 잠식당할 것 같은 연애의 기분, 그런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과 시간과 노력과 돈을 내어주는 많은 다른 이들을 보며 자주 내 아이와 비교하고 내 자신과 비교하고 ... 마음이 휘청거리지만, 내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탓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려고. 일을 놓치 않는 것, 그러면서 다른 일하는 엄마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과 키우는 환경, 당장 급박할 때에 바로 달려올 수 있는 가족의 부재를 탓하지 않는 것과 우리의 월급을, 우리의 부채를, 그러한 금전적 한계를 적당히 신경쓰며 스트레스를..
버즈 가구 목감(시흥) 매장으로 갔었지요. 가서 앉아보니 실제로 보고 싶었던 '로젤' 보다, '더그' 제품이 카우치도 길고 탄탄하게 몸을 지지해주는 느낌이 있어서 결국 '더그'로 결정. 색상도 원래는 밝은 색으로 하려고 했는데 기본 색상인 다크 그레이로 결정했다. 집이 워낙 그레이 톤이니 어울... 리겠지. 그리고 봄에는 밝은 톤으로 커버 하나 다시 구매해야지. 주문은 매장에 전화 걸어서, 홈페이지에서 개인 결제창 열어서 했다. 지난 번에 매장 방문 했을 때에 이렇게 하면 배송을 무료로 해준다고 하셨기 때문이지요. :) 그리고 배송도 토요일로 지정해서, 원래는 10일 이내로 온다고 했는데 토요일로 지정하느라 그 다음 주로 밀렸다. 그래도 주중에는 받기 어려우니, 그것도 다행이라면 다행. 지금은 휑하지만...
마지막 기록이 무려 500여일 전이다. 그 사이 내 아이는 전보다 더 잘 뛰고 나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젓가락질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사탕과 초콜릿의 맛을 알게 되었으며 치카치카 후 오구오구 퉤! 를 정확하게 구사하고 킥보드를 타며 스피드와 코너링을 즐기고 양말과 옷, 신발을 코디하는 평범한 아이로 잘 크고 있었다. 다른 아이들과 같게, 때로는 이유 없이 소리를 지르던 때도 바닥에서 배를 튕기며 울어 재끼던 장면도 있었고 불소가 든 치약을 꿀꺽꿀꺽 삼키기도 잘못된 행동을 하고 나서 미안하다는 말을 끝까지 안하기도 세 숟갈 먹고 다 먹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다가 어느 날엔, 엄마 한 개만 더 할게요, 볼게요, 먹을게요 하면서 약속과 셈을 터득하는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인데..
너무 웃기다. 여전히 검색 중인 소파. 언제 살 수 있을 것인가. 사실은 우드플레잉 리버사이드 오크 소파를 보고 혹해서 살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던 건데. 남편도 이제 소파를 필요로 하는 것 같고. 우리는 거실에 티비가 있지만 아이가 눈 뜨고 있는 동안 티비를 틀지 않고, 아이가 자도 거의 티비를 틀지 않고 살고 있기 때문에 소파의 필요성도 거의 없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소파 다리에 기대거나 편하게 누울 곳이 필요하긴 하다. 침대도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의도적으로, 최소한의 가구로만 생활하는 우리. 좌식이 일상인 우리. 어쨌든 다시 소파로 돌아가 보자. 1. 우드플레잉, 리버사이드 오크 소파화이트 오크(백참나무), 천연라텍스 100%양 사이드에 컵을 올려 놓거나사이드 안쪽으로 책이나 리모컨(잡다한 ..
혼자 살 때에는 소파베드 정도 들어가는 원룸 이었고, 거기서 집을 넓혔을 때에도 딱히 소파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못했었다. 결혼을 해서도 두 원룸 살림을 합치는 정도로 해서 새로 가구를 들이지는 않았었고, 아이가 생기고 재 단장한 집으로 이사를 와서도 붙박이 말고는 가구를 들이지 않았는데 말이지. 우리는 소파를 사고 싶어졌다. 침대도 다 빼버리고 아이와 좌식 생활을 한 지 2년. 뭔가. 널부러지고 싶다. 흐느적흐느적. 부비부비. 딩구르르르르....... 그래서 적당히 인터넷 뒤져보다, 또 시들해서 잠시 잊고 살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 이사온 지 9개월 정도. 참, 인내가 긴 사람 둘이 만나서 삽니다. 무심하던가 ㅋㅋㅋ어쨌든 맞벌이 하며 육아 하며 전투태세로 사니깐 이래저래 피곤하고 귀찮고 우선순위에 ..
엄마들끼리 하는 말이 있다. 각종 배송 서비스 없이(특히 요즘은 쿠팡) 우리가 어떻게 육아를 할 수 있냐고. 출산하고 나서는 한참 몸집을 키워가던 마켓컬리로 친환경 기저귀, 물티슈, 젖병, 츄미파우치, 츄미파우치토퍼, 이유식 재료 등을 주문해서 다음 날 새벽에 받아서 사용하곤 했다. 그 이후로는 쿠팡이 가세하여 로켓 배송으로 기저귀, 물티슈 뿐만 아니라 다음 날 아이와 함께 놀러갈 때 사용할 여행 용품들, 물놀이 용품(래시가드!!!)들을 주문하기 시작했는데 특히나 쿠팡이 로켓와우 서비스를 개시한 후 부터는 필요한 것 중 특히나 당장 급한 모든 것은 쿠팡에서부터 찾고 보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요즘은 아이가 커서 가공 식품도 제법 먹을 수 있게 되어 로켓프레시도 가끔 이용하게 되는데, 아이를 동반한 여행..
에어팟 막 나왔을 때에 이쁜 남편에게 당연히 사주고, 나는 그냥 헤드폰을 하나 사서 썼는데 남편 것을 써보니 편하긴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 에어팟이 새로 나왔을 때에 살까 말까 하다가 남편이 계속 언능 너도 사라고(왜 본인 것도 같이 사달라고 안 하는지 모르겠는 물욕없는 이 남자 ㅋㅋㅋ) 해서 지인 찬스로 저렴하게 샀다. 사실 면세로 뜨면 살까 하고 고민하다가 보니 면세로도 할인이 별로 안되어서 저렴하지도 않은 것 같아서 바로 샀는데 편하긴 편하네. 아이폰에서는 그냥 에어팟을 귀에 꽂으면 되던데, 맥에서는 어떻게 하지? 출근해서 오전 회의 끝내고 자리로 돌아와서 일단 에어팟을 귀에는 꽂았는데, 당연히 맥에서 ‘블루투스’ 페이지를 열어보고는 ‘어 여기있네~ 크크크’ 하고 더블 클릭, 더블 클릭, 더블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