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는 언제 살 수 있나

너무 웃기다. 

여전히 검색 중인 소파. 언제 살 수 있을 것인가.

사실은 우드플레잉 리버사이드 오크 소파를 보고 혹해서 살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던 건데. 남편도 이제 소파를 필요로 하는 것 같고. 우리는 거실에 티비가 있지만 아이가 눈 뜨고 있는 동안 티비를 틀지 않고, 아이가 자도 거의 티비를 틀지 않고 살고 있기 때문에 소파의 필요성도 거의 없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소파 다리에 기대거나 편하게 누울 곳이 필요하긴 하다. 침대도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최소한의 가구로만 생활하는 우리. 좌식이 일상인 우리.

어쨌든 다시 소파로 돌아가 보자.

1. 우드플레잉, 리버사이드 오크 소파

화이트 오크(백참나무), 천연라텍스 100%

양 사이드에 컵을 올려 놓거나

사이드 안쪽으로 책이나 리모컨(잡다한 물건)을 놓을 공간이 매력적.

옆 모습이 이쁘다. 그런데 앞모습이 조금 투박하다. 

그리고 패브릭 색상이 네이비/브라운 두 가지인데 

좀 밝은 색상이면 좋겠다. 뭔가 아쉬운 마음.

최근에 우드플레잉에서 공구하는 2단 전면/회전 책장을 사봤는데 

마감도 좋고 가격도 우드플레잉에서 파는 다른 회전 책장보다는 

저렴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쓰다보니 고민되네. 

가격은 285만원에 배송료 10만원 추가, 3~5주 제작 및 배송 기간 소요. 

앞 모습이... 다시 보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아 뭔가 탁 안 끌린다. 역시 가격이 있어서 그런가.

2. bplusm,  마가린 테이블 소파

우드플레잉 소파랑 비슷한 디자인으로 찾다가 발견한 소파.

바닥 쿠션이 100% 천연 라텍스,

레드 오크(적참나무)

한 쪽으로 사이드 테이블.

끝이 뾰족해 보여, 애 있는 집인데 이건 아니자나.

패브릭이 밝아서 역시 예쁨. 근데 

애가 뛰어가다 부딪혀서 어디든 아작날 것 같은 불안함.

저 이쁜 것에 코너 부딪힘 방지용 제품들 붙일 생각하니 아찔하다. 

가격은 263만원에 배송료 5만원 별도. 

이 역시 주문 제작이라 1~4주 기다려야 한다. 

2-1. 우드버리 소파

bplusm 사이트에서 보고 뿅 반해버린 소파... 1인용이 더 이쁘다. 

화이트 오크(백참나무)

100% 천연 라텍스

와... 1인용 너무 이뻐. 어쩔. 170만원 어쩔? ㅋㅋㅋ

정신 차리고 다음으로 간다.

3. 찰스퍼니처, 하나시 소파 02

원목 소파 비슷한 스타일 찾아보다 발견한 찰스퍼니처. 

그린, 블루, 머스터드, 와 색감 죽이네 진짜.

뭐랄까

뭘로 만들었든 사고 싶은 그런? 

그래도 적어보자면, 

디노졸리 ZANNA원단, 고탄성 골드폼, 거위털+마이크로화이바 솜, 아메리칸화이트오크, 아우로129 오일마감, 스테인레스 스틸

결국 얘도 화이트오크(백참나무)에 원단은 뭔지 모르겠어. 

가격은 15%해서 2677500원에 배송료 6만원 별도. 

원목에 이런 스타일은 다 2백 후반대 줘야 사나봐.

4. 버즈가구, 로젤

그래, 여기가 소파 맛집이네. 

아쿠아케어 원단,

오트밀 예쁨.

바닥 띄워져서 더 예쁨..

사이드에 얇아서 부피감 없어 보여 좋음...

전체 커버 워셔블!

아 3m .....

가격은 할인가 1543900원에 배송료 66000원, 

11월 24일까지 10주년이라고 공홈이랑 시흥 전시장에서 

10% 더 해준다고 하니 145만원대 나올 듯. 

한샘꺼랑 삐가삐까하네?. 

그래도 다크그레이 풀커버 한 세트 더 주는 이벤트 중이라서

(포토후기 남겨야... 얘는 아쿠아케어 원단도 아니라고... )

나름 매력 있음.

4-1. 모빈토

얘는 아쿠아케어 아니고 그냥 워셔블 원단. 그래서 가격이 훅 떨어지나봐. 

아 옐로우 이쁘네. 

가격은 할인가가 649000원에 배송료 44000원 별도, 

얘는 10주년 할인 10% 해주는거 해당이 안 되는 모양. 

아쿠아케어 원단만 해주는 듯.

산뜻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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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시흥 전시장 한 번 가보고, 앉아 보고 고민해 봐야지.

이제 식탁 고르러 간다........

아 내일 출근이네, 멍멍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