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미랑 달콩이랑 /달콩이의 성장

2017.08.19. 토요일. 지난 목요일부터 요가 학원을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남편의 도움으로 평일엔 저녁 시간대와 가능하다면 아침 이른 시간대에, 그리고 토요일 수업까지 알차게 다녀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다. 일단 이번 주는 목요일도 가고 오늘도 갔으니깐 성공이다냐옹!!!! 고마워 아들 아빠랑 계속 놀아줘ㅠㅠ 어제 저녁에는 집 근처 '봄봄'이라는 한식집에서 맛있는 곤드레 돌솥밥도 먹었찌요. 회사 지인 부부랑 우리 부부랑 맛있게 촵촵촵~ 나 곤드레밥 좋아하는데 이 동네에서 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 집을 처음 와보다니. 맛은 있었지만 영우를 안고 달래면서 밥을 먹느라 밥이 어느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 잘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어쨌든 영우 낳고 두 번째 외식이었다. 짝짝짝. 밖에서 밥 사먹는 것 만으로..
2017.08.17 아이를 낳고 나서는 사실 내 생활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돌이켜 보면, 출산 전에 가져야 할 것은 나를 포기하고 엄마를 향해가는 나를 지지하는 굳은 마음, 다짐, 확신, 의지 같은 것. 출산의 고통은 자연 분만이라면 대략 5~48시간 이내이지 않을까. 그 고비를 지나고 나면 일단 내 몸의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삼칠일이라고 21일 동안은 정말 조심해야 하고, 보통은 60일 정도까지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일단 출산 후에 급격히 몸이 되돌아오는 시기가 있는데 그것도 며칠 정도. 오로가 미친 듯이 빠지고, 회음부가 낫고, 자궁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뱃살은 뭐랄까 세상 경험해 보지 못한 텍스쳐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텍스쳐인데 젤리나 마..
2017.08.12. 토요일. 평일에 집안에 내내 있었더니 답답해서 주말에 광명 코스트코를 갈까 하다가 급 루트를 바꿔서 하남 스타필드로 출동하기로 했다. 원래 아침 9시 출발이 목표였으나 10시 출발했으니 선방! 운전 연습 겸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영우와 남편을 뒤에 태우고 출발... 했으나 외곽도로 타자 마자 막힌다 :) 난 초보라 천천히 가는게 너무 좋아 흐흐. 근데 스타필드 근처 톨게이트 통과하는 데에만 한 시간이 걸렸다........ 결국 도착은 1시 조금 전에 했던가. 스타필드 거의 다 와서 영우 수유를 위해 남편와 운전 교대를 하고, 쇼핑몰 도착해서 드디어 유모차 개시!!! 역시 남자는 화이트룩에 스터드지!!! (근데 양말이 에러네ㅠㅠ) 유모차는 있으나 영우를 안고 3층으로 올라갔더니 바로..
2017.08.08. 첫 유모차, 부가부 디젤 락 오르빗 유모차를 고민고민 하다가 색상 조합의 실패 및 무게와 크기를 고려하여 포기했다. 가격은 하이베베에서 모카 시트에 페니어까지 해서 84.3만원에 준다고 했는데도 포기ㅋㅋㅋ 오르빗은 그래도 기본 옵션이 좀 있었는데 스낵트레이랑 컵홀더랑 안전바랑 레인커버도 덤으로 준다고 했었던 듯하다. 베페에서 콩코드 유모차 보고 살짝 맘이 흔들리긴 했지만 역시 디자인과 핸들링과 가벼움을 보고 절충형 부가부 비3 디젤 락 모델로 구입하기로 결정! 오르빗 G3 모카시트에 틸 선쉐이드 장착 (feat. 페니에) 디젤 락 리미테이션은 2016년도에 나온 것인데 우리 나라에 50대 한정 판매였다고 한다. 지인의 지인이 중고로 판다기에 고민 고민하다가 샀는데, 사용감도 거의 없..
2017.08.05.어제는 베이비파스텔에서 사진을 찍고, 오늘은 감성더하기에서 찍는 날이에요. 성장앨범은 베이비파스텔에서 했지만 어쩌다 보니 감성더하기 만삭 사진과 50일 사진을 무료로 찍게 되어서, 오게 되었어요. 감성더하기 분당점은 요한성당 근처에 있는데, 와보니 만삭 사진 찍을 때와는 건물 바깥부터 안쪽까지 좀 달라졌네요. 들어보니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요! 보라색 건물 외벽이 확실히 확 튑니다.전에 만삭 사진 찍을 때에도 느꼈지만, 베이비파스텔 스튜디오와 감성더하기 스튜디오는 느낌이 달라요. 음, 배경 스타일도 좀 그렇고 사진 찍을 때의 경험도 좀 달라요. 확실히 베이비파스텔은 작은 기업 같은 느낌이 있고 각자 맡은 역할만 착착착 하는 그런 느낌? 물론 각 파트의 스텝들은 대부분 맡은 일은 곧 잘 ..
​ 2017.08.04. 어느새 영우가 생후 60일을 맞이했어요. 키는 벌써 60cm, 몸무게는 6.2kg 가 되었답니다. 오늘은 베이비파스텔 분당점으로 50일 촬영을 가는 날! 11시까지 가야 해서 부랴부랴 준비했지만 씻기고 먹이고 입히고 준비하느라 생각했던 시간에 출발을 못했어요. 그리고 7시 반에 일어나서 매우 즐겁게 놀던 영우는 한숨 더 자고 일어나더니 엄청난 찡찡 기술을 발휘해서 아빠를 지치게 했죠! 잠이 쏟아지는 영우를 데리고 베이비파스텔로 출동해서 십분만에 도착했어요. 역시 아빠는 길찾기를 너~~~무 잘해서 어디든 빨리 도착시켜 줍니다 ㅋㅋㅋ 11시 거의 정각에 도착한 우리는 데스크의 안내를 받고 촬영장으로 올라갔어요. 총 다섯 컨셉 중에 두 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동화 컨셉같은 두 개의..
달콩이 어~~없다오옹! 몸무게는 5.9kg 키는 56cm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달콩입니다 :)
임신 했을 때에, 당연히 산후조리원은 예약을 해야겠지 했었다. 당연히, 많이들 그렇게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테니깐. 그러면서 조리원을 알아봤을때에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조금 당황하긴 했다. 물론 분당에서 구하려고 보니 가격이 조금 비싼 부분도 있었고, 꼭 이게 필요한가 싶은 생각도 조금 들었고. 어쨌든 회사 근처 그리고 집 근처로 조리원을 몇 군데 추려서 방문을 하고 가계약도 했었는데 후보군이 바로 이 세 군데였다. 1. 판교 운중동에 있는 에델바이스 산후조리원.2. 서현에 있는 클로리스 산후조리원.3. 수내에 있는 더팰리스 산후조리원.위 조리원들은 일단 가격과 룸 컨디션/종류, 신생아실 케어, 모유/혼합/분유 수유 비율, 식사와 세탁의 위탁 여부, 기본 포함되는 마사지 횟수,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케..
임신하고 집 근처 역 앞의 산부인과를 찾아서 임신 6주차 확진을 받은 후, 6개월차까지는 정자역 근처 작은 산부인과로 다녔었다. 출산을 하긴 하지만 거의 안하는 듯 보이는, 부인과 진료를 주로 하는 여의사 두 분이 계시는 산부인과 였는데 역시 산모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산모에 대한 배려나 임신에 대한 친근함(?)이 느껴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진료비 영수증도 몇 번이나 진료비가 실제와 다르게 나와서 좀 피곤했던 곳. 출산할 병원을 찾아 옮겨야 해서 여기 저기 물어보긴 했는데, 역시 분당권에는 서현에 분당 제일 여성 병원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그 다음엔 분당 차병원, 분당 서울대 병원 순이었고 아니면 곽생로(여긴 좀 멀다) 정도였다. 분당 지역의 인권 분만 하는 곳이 '행복 가득 산부인과'와 '참 산부..
일요일. 오늘 우리는 달콩이의 출산을 위해 열심히 걸어보기로 했다. 이케아와 코스트코와 다이소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계획하고 일단 출발! 우리 집 주변의 코스트코는 총 세 개, 양재점, 광명점, 구성점 이 세 지점을 다 다녀본 결과 우리는 가장 거리 대비 소요 시간이 적은 광명점을 자주 이용한다. 물론 이케아도 있고 롯데 아울렛도 있어서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보통은 평일 저녁에 가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은데 주말이니깐, 오늘도 주차비를 받지 않는(거의 체크를 안함...) 롯데 아울렛에 차를 대고 아울렛으로 들어가서 이케아로 바로 직진. 코스트코 주차장은 너무 주차 줄이 길고 이케아는 칼 같이 주차 시간을 재서 요금을 냈던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고양이 원목 화장..
토요일이다. 어제는 귤귤이와 마루의 화장실이 배송 왔다. 고르고 고르고 또 고르고 하다 결국 선택한 녀석은 예쁜 디자인 보다는 실용적인 녀석. 멜로우펫 제품이고, 제품 링크는 여기. 내가 생각한 이 화장실의 장점은 이랬었다. 1. 전면으로 드나들 수 있는 입구 - 아무래도 왼쪽/오른쪽에 입구가 있는 경우에는 그 만큼 공간 확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면에서 좋아 보임.2. 기본으로 바니쉬 코팅 해주는 것.3. 저렴한 가격 - 199,000원에 배송비까지 무료. 보통 이 정도 부피면 배송료가 몇 만원은 붙으니깐.4. 우리 집안 가구(아빠 제작)들과 원목 톤이 잘 어울린다는 것. 여기가 입구냐옹? 들어가도 되냐옹?짝짝이 양말 신은 마루. 내부 공간을 탐색중. 주문 후 제작 제품이라 주문 후 배송까지 ..
D-8오늘은 목요일, 드디어 일주일 가까이 남았다!월요일에 산부인과에 정기 검진을 가면서도 일요일 저녁부터 있던 가진통으로 계속 힘들었었는데, 그 가진통이 화요일까지 지속되었다. 월요일은 거의 하루 종일 생리통이 온 것처럼 배가 아파서 움직이지 못했는데 화요일은 그래도 조금 나은 정도. 수요일부터는 괜찮아지더니 목요일은 몸이 너무 가뿐하다. 월요일, 화요일은 또 변의를 자주 느껴서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었는데 그래서 출산 징후인 줄 알았지만 지난 이틀 멀쩡한걸 보니 훼이크인 듯. 그래도 달콩이가 좀 내려간 듯, 배가 아래로 살짝 처지고 있다. 월요일부터 가진통과 출산 징후에 대해 검색하고 알아보고 있는데, 임신 기간도 그렇지만 출산 징후도 정말 케바케. 뭐 하나 정해진 것은 없고, 사람마다 너무나 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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