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6.목.
벌써 목요일이다.
지난 주 목요일에 대망의 스튜디오 재 촬영을 갔었는데 아니 왜 벌써 일주일이 지난겁니까?..
지난 번에 가족 사진 찍은 것은 그나마 좀 괜찮았는데, 영우 돌 컨셉 사진 찍다가 작가가 포기해서 두 컨셉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 재 촬영을 했다. 이번 작가님은 영우 200일 촬영을 해 주었던 작가님으로 긴급 섭외하여 진행했는데 결과는 대 만족.
영우 컨디션 차이도 있긴 하지만 촬영하는 태도나 표정이 이전 작가랑 좀 달라서 남편도 나도 진짜 작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울 아들, 여전히 계속 걸어 다녔지만 그래도 자다 일어나서 약간 비몽사몽으로 열심히 웃어댔다. 그래서 웃는 사진은 많은데 액자 4p 짜리 구성으로 사진을 편집해 보니 너무 웃는 사진만 많고 다양한 표정이 없어서 영 사진 고르기가 어렵더라! 이건 뭐 많이 웃어도 걱정, 안 웃어도 걱정인게 스튜디오 사진인가 ㅋㅋㅋ
가족끼리 하긴 하지만 돌잔치 전에 앨범이랑 액자를 그래도 받아보고 싶어서, 밤샘 사진 셀렉과 액자 구성에 맞게 사진을 선택하고 시안을 만들어 보느라 체력 방전... 그게 바로 어제였구나;; 암튼 새벽까지 만들어 보구 시안만 열 개는 만들어 보구 아래 사진들로 선택 완료. 이제 돌잔치만 남은건가? 싶지만 돌잔치도 뭐 그냥 되나.
아무튼 또 웃긴 것은, 재촬영에서는 너무 웃는 사진만 많아서 결국 첫 번째 촬영 때에 찍었던 사진 두 장을 액자 사진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작가 욕 할게 아니었어. 어쨌든 고맙습니다요.
돌잔치도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장소도 섭외해야 하고 그게 식당이라면 음식이나 빛(조명), 공간 등을 좀 봐야 하고 돌상도 섭외해야 하고 아이 한복이나 정장, 부모의 한복이나 정장, 그 다음에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네 마네, 그리고 헤어와 메이크업 까지 한 마당에 스냅은 안 찍어? 이런 의식의 흐름에 따라 결국엔 모든 것을 준비하고 예약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아. 괜히 돌끝맘 돌끝맘 하는게 아니었다.
어서 나도 돌 끝낸 맘이 되고 시프다.
아무튼 스튜디오 촬영/사진 선택/업로드 끝. 그리고 돌상 업체도 예약했으니 일단 급한 불은 껐다.
어예!
...
이제 영우 데리러 가야지 ㅠㅠ
얼집 보내도 쉬는게 아니여. 뭔가 밀린 업무 처리 하는 기분. 스탑워치 켜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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