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돌 촬영은 망해써!!!

2018. 4. 18. 15:49· 호나미랑 달콩이랑 /달콩이의 성장


2018.04.18.수요일.


격변의 두 달?

블로그 마지막 글이 2월 초라니, 시간 참 빠르네. 그 동안 영우는 8개월에서 10개월 아이가 되었을 뿐인데 어마어마한 변화들이 많았다. 일단 3월부터 어린이집을 등원하고 있고, 해외 여행도 다녀왔고, 돌 촬영도 시도 했었단 말이지. 9개월 어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에 조금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영우는 다른 아이들 보다 성장이 빠르고 활동적이라서 같이 다니는 만 0세 아이들과 아주 잘 어울렸다. 걷기도 같이 걷고, 장난감도 같이 던지고(?), 나름 잘 적응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오전에만 보내고 있음. 적응을 잘 하고 있어서 곧 낮잠도 자고 오면 좋겠다 ㅋㅋㅋ 그 영우 맡겨둔 시간이 너무 꿀 같아서 너무너무너무 좋음. 

오키나와 여행도 다녀왔지만, 그건 따로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고. 지난 주에 했던 가족/돌 촬영을 기록. 




베이비파스텔 분당점에서 드디어 가족/돌 사진을 찍어야 하는 날, 전날부터 두근두근 했다. 가족 사진 때문에. 잘 나와야 하는데!!! 하면서 두근두근 했는데 결론은 가족 사진은 어찌어찌 건졌지만 영우 돌 사진은 캐망 ㅋㅋㅋㅋㅋㅋ 

일단 영우가 8개월때부터 걸을 조짐을 보였다. 그래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9개월 때에 발을 떼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키나와 여행 때문에 살짝 뒤로 미뤄둔 돌 촬영을 당겨야 할 것 같아 문의 전화를 넣었었다. 그런데 베이비파스텔 인기 너무 많은 듯... 촬영 잡을 날짜나 시간대가 영 맞는게 없는 거라. 영우 낮잠 시간과 겹침, 영우 아범 회사도 빠져야 하는데 그것도 영 요일이 별로고,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아이가 조금 걸어도 촬영은 가능은 하니깐요~' 라고 상담원이 얘기해서 그러면 그러자고 했던 것이 문제... 아니 걷는 애를 어떻게 촬영해 ㅋㅋㅋㅋㅋㅋㅋ 망했다 하아.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소품 들고 돌아 다니는 통에, 결국 우리 사진기(쏘니꺼 무거운데ㅠㅠ)를 소품으로 주기는 줬는데 저것도 나중에 막 던지고 그랬다. 근데 문제는 작가랑 스텝이 좀 별로였다. 200일에 촬영한 분과 도와주신 스텝 분이랑 좀 스타일이 달라서. 좋게 말해 다른 거지 조금 태도가 별로였다. 촬영 후에 남편도 동일하게 생각했더만. 역시 스튜디오 촬영은 작가/스텝이 좀 맞아야 좋은 결과물이 있는 듯. 어쨌든 곧 있을 재촬영은 200일에 촬영해 주셨던 분으로 콕 찍어서 요청해 놓았더니 그래도 기분은 좀 나아졌다. 어차피 아들 돌 촬영은 이제 우리 손을 떠났고 ㅋㅋㅋ 이것은 찍느냐 못 찍느냐의 문제이지 이제 잘 찍고 못 찍고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하아... 

오키나와에서도 내 몸이 아픈데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들 때문에 체력이 영 달렸는데, 스튜디오에서도 그럴 줄은 차마 생각 못했다. 가족 사진만 신경 쓰느라, 우리가 옷도 준비해 가고 그래야 하는 부분이라, 그것만 신경 썼었는데 말이지. 정말 한 치 앞을 못 보겠는 육아. 하아...

그... 8~10개월에 걷는 애가 있다던데! 라고 듣기만 했지 그걸 내 눈 앞에서 볼 줄이야. 영우는 5개월 때부터 그냥 서 있었다. 항상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매일 매일 내 눈 앞에서 스쿼트를 했었지. 앉았다 일어났다 앉았다 일어났다!!!!!!!! 그래서 지금도 종아리랑 허벅지가 어찌나 알이 굵은지 ㅋㅋㅋ 이 엄마는 근육이 다 빠져서 몸이 흐물흐물 한데 너는 참... 멋진 다리를 가졌구나 아들.

자.랑.스.럽.다 :)




그런데 뭔가.. 이제 신발도 신기고 옷도 입히고 하니깐 재미는 있어. 영우야 잘 걸어보자 이왕 걸은거 ㅠㅠ 이제 마트에서 뭘 고르기도 하고 너무 귀여움. 사실 고른다기 보다는 걍 흐트러트리고 있긴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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