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5.일요일.
울 영우와 함께 아버님을 뵈러 납골당에 가는 날! 영우가 세상에 태어나고 나서 처음 방문이다. 우리는 어제와 같이 오전 11시쯤 나갈 생각으로 전날 잠을 청했지만 역시 쉽지 않지. 결국 2시 넘어서 출발을 했다~_~ 도착하니 역시 산 속이라 그런지 쌀쌀하다. 아드님은 새 카시트에 올라타서 꿀잠 자며 오셨습니다. 짝짝짝. 카시트에서 울면 답 없음.
새로 구입한 브라이텍스 어드보케이트 클릭타이트 장착. 역시 안정적이구만.
도착해서 보니 올 해 결혼 기념일 즈음에 이태원에서 샀던 프리지아 꽃을 말려서 가져다 놓았던 것이 아직 그대로 있다. 아, 역시 예쁜 꽃이야 프리지아. 그 때 보라색 프리지아 꽃은 처음 사봤는데, 말려둔 상태로 봐도 이쁘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 메인 사진에 있는 꽃이 바로 저 꽃이야. 납골당 매점에서 생화 포장해 둔 것을 5천원 주고 사서 옆에 새로 붙여놓고 오긴 했는데, 정말 세상 안 예쁜 꽃에, 포장에. 휴우 다음에는 꼭 따로 준비해 와야지.
'다음에는 달콩이를 데려올게요~' 라고 내가 쪽지도 써 두었었네. 잊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모란 쪽에 들러서 선물 받은 옷을 좀 교환해 보려고 했더니 역시 이월상품 이거나 매장에 없는 상품이라 영수증 없이 교환이 어렵다네. 뿌야뿌 브랜드 처음 들어 봤는데 디자인은 그럭 저럭 괜찮긴 한데 탁 꽂혀서 막 사고 싶은 스타일은 아니다. 역시 실내복은 쁘띠버드가 예쁨!
집에 오니 또 하루가 갔네. 월요일부터 금요일도 순식간인데 주말은 더 시간이 빨리 흐른다.
이러다가 복귀 하겠다니깐 진짜.
하아, 나 안 돌아갈래애애애애애.
그나저나 우리 아들 오늘 스타일 스웩 넘쳤는데! 성화가 물려준 모자를 썼더니 넘나 귀요미인 것! 스와비넥스 공갈도 잘 물어요 울 아들. 짝짝짝. 입은 옷이 baby gap 바지에 바디수트에 gap 후드 입히고 율그란 스카프빕 둘러서 스와비넥스 쪽쪽이 물려놨더니 톤앤톤으로 아주 예뻐~ 칭찬해~
옷들은 다 다른 사람이 물려준 옷인데 역시 브랜드를 맞추니깐 세트 느낌이 난다. 하하하. 아이 옷은 욕심이 나는데 너무 빨리 커서 막 살 수는 없겠고, 그래서 물려주는 옷이 너무나 좋다. 아들 옷은 저에게 다 버려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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