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Go,Go'와 'Helpers' 두 개의 책. 키워드인 they, go, help 는 그래도 인지가 되는것 같은데 at 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다. 'Helpers' 의 와이맘 가이드 영상 부분을 보며 '-er' 에 대해 설명을 한 번 하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내가 표지를 보며 뭐라뭐라 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왜 벌써 안나는 것인가 고작 3일 전에 일인데... ㅠㅠ
어쨌든 그렇게 책들을 읽고 나서, 이런 다소 문법적인 내용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하고 때때로 고민이 들었다. 물론 '-s'의 의미를 알려주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그 뜻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더 쉽게 이해될 일이지만 부모란게 뭐 그리 쉽게 수긍을 할 수 있는 입장은 또 아니다 보니. 혹시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계속, 문득 문득 떠오르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요즘 아이가 푹 빠져있는 컨텐츠인 Mickey and the Roadster Racers...
여기에 'Racers' 와 'Happy Helpers(미니와 데이지)' 이런게 나온다는 것을 발견하고 또 유레카...-_- 자연스럽네. 그래서 미니(Minnie)와 데이지(Daisy)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아이에게 물어보고 그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Helper'라고 해 두었다.
또 미키랑 구피랑 도널드랑 미니랑 데이지랑 쟤네가 하는게 뭐니? racing 이지, so they are racers, actually they are 'Roadster' racers~ 이러면서 'Roadster' 도 처음 찾아봤다는(뚜껑없는 2인 좌석 차...).
스터디 중반이 지나자 아이는 펜을 찍고 읽거나 또는 그냥 찍지 않고 읽고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문자를 보면 아는 것 반, 모르는 것 반인 눈치고 그림까지 나와 있으니 때려 맞추는 것이다. 그럴 때엔 역시 그림을 가리고 단어와 문장만 딱 찍어서 퀴즈라고 하면서 문제를 내어 보는데 역시나 구멍이...
틈틈이 퀴즈라며 가볍게 던지고는 있는데. 아... 조금 더 자주 반복하면 좋겠는데 참 안되네. 아이의 시간도 부족하고 에혀. 그래도 꾸준히 주 2회 이상은 시도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작은 걸음도 모으고 모으면 어느 순간 저만치 가 있기 마련이니까.
원래 주중에 화요일만 스케쥴이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수요일도 아이의 스케쥴이 생겼다. 심지어 오프라인 스케쥴.
이제 목요일. 내일 부터는 하원 후에도 조금 여유가 있으니 밑밥 던져서 밀린 워크지와 프프 영상까지, 그리고 다음 스케쥴 책 리딩까지 쭉 이어 가야지 :)
사실은 아이의 생활 습관과 기본 루틴 잡기, 경제적/육체적/정신적 독립(독립 육아 클럽), 또 아이의 말하기와 한글(언어력 클럽) 관련 미션을 매일 매일 아이의 일과에 자연스럽게 녹여 넣으면서 전략적으로 레벨업 할 수 있게 하려다 보니 매일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계산을 해대고 있다 ㅋㅋㅋ 거기에 쌓어가는 업무들...
대따 ㅋㅋㅋ 감상은 치우고 잠이 깬 지금, 해야할/하고 싶은 일들 도장깨기나 하고 얼른 취침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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