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가 지났다. 벌써 5번째 책이고, 6주 과정이니 벌써 1/3 지난거 실화냐.
원래 영어가 아니라도 뭐든 시작하면 열심히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 나도 하나다. 난 원래 작은 성취, 작은 행복에 집착하는 편이고 늘 '정신 승리' 쪽에 가까운 편.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본인의 자산을 이용한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 시키는 것인데, 최근에 당근으로 장난감을 팔거나(거래는 아빠가) 동생들에게 옷이며 신발이며 책이며 물려주며 댓가로 받은 돈을 가지고 '금전출납부'(엄마가 써줌)를 써보고 그 돈으로 '옥토넛 블럭'을 사고 싶다고 하여 알리에 주문을 넣었다. 그 돈은 오늘 아이랑 같이 하원 후 백화점에서 산 어린이집 친구 생일 선물과 주말에 놀러갈 친구네 가져갈 선물 값과 함께 내일 아이 지갑 및 저금통에서 회수를 할 예정인데, 사실 알리에서 주문 넣을 때에 옥토넛 블럭 하나를 더 끼워서 주문해 놓았다.
엄마는 늘 빅 픽처가 있찌
표지 보며 색깔 하나씩 먼저 찾기도 해보고, 이번엔 나도 스킬업 해서 책에서 단어 단어를 손가락으로 찍으며 중간에 물어 보았다. 역시 구멍이 많은데? 하지만 몇 번 하니까 아이도 눈치껏 외운다.
애플 펜슬로 자꾸 콩콩 거려서, 엄마의 소중한 물건이고 너의 옥토넛을 7개는 살 수 있는 물건이니 소중히 다뤄달라고 얘기했다. 그러지 않으면 그냥 넌 손가락으로 하게 될 것이야 :)
나도 모르게 협박이 일상화 된...
프프 사이트워드 영상 첫 번째 8단어와 두 번째 8단어까지 한 영상에 있어서 이틀 이어서 보았다. 역시 x1.25 속도가 적당했다. 영원히 보여주지 않을 것 같던 프프. 생각보다 무난하고 괜찮다. 광고가 많아서 유튜브에서 영상 따서 자르던지 해야겠다.
프프 보면서 '한 개만 더 볼게(단어)' 라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어 이거 안나와 어 이거 아니야!'
알고 보니 뒷 부분에는 짧게 편집되어서 반복되네? 아 그건 잘라서 좀 파일을 나눌까? 아무튼 생각보다 프프 좋아함. 어떤 면에서는 알파블럭스 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 그게 그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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