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터디 마지막 주차.
드디어 수료식을 치룬 아이는 원에서의 공식적인 낮잠을 끝내게 된다. 낮잠… 이제 서서히 줄여서 없앨 수 있는 시기인 듯 하지만. 여전히 낮잠을 쿨쿨 잘 자는 녀석.
이 코로나 시대에 보육을 최선으로 하여 1년 동안 잘 보살펴준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몇 마디 말과 텍스트로 전할 수 있을까. 어쨌든 올해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봄방학스러운(수료 후 통합 보육…) 이 기간에도 원을 보내는 엄마의 마음은. 사실 죄송하다. 3월 새 아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는 기간이니까.
‘Th’ 가 잘 와닿지 않아 보이던 아이인데, 그래서 ‘that’ 하고 ‘the’ 를 한번에 확 인식하지는 못해 보였는데 오늘은 ‘this’를 하면서 전보다 조금 더 인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웃긴건… 내가 분명 펜을 켜서 앞에 놓아 두었는데 그냥 안 듣고 읽어… 그저께 한 번 내가 읽어 준게 다 인데 ‘fry’ 빼고는 다 읽었다. 단어만 알면 문장 자체가 패턴이라 어려울 것은 없지만… 펜 왜 안쓰니? 😤
이번 패턴이랑 단어들이 대부분 아는 것들이라 수월하게 넘어간다. 그럼에도 워크지를 하면서 순서를 외워 버려서 그림이나 글자를 안 보고 걍 체크체크 해버리기도 하는데.
와이맘님 아무래도 워크지 난이도를 위해 순서를 좀 변경해야 할 듯 합니다🤚🏻
여전히 통단어보다는 시작하는 알파벳의 음가를 보고 때려 맞추는 경우가 많긴 한데, 똑같은 음가로 시작하는 단어가 있으면 단어의 길이나 나머지 알파벳의 음가를 입으로 말해보며 어떤 것이 맞을지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기도 한다. 즉, 할 수록 발전이 있다.
단어 전체 알파벳의 음가를 하나씩 중얼거리며 왜 이게 이건지 고민하기도 하고, 아이의 고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귀엽고, 즐겁다.
오늘은 오프라인 수업도 있는 날이라, 또 낮잠 없이 이틀 째라 조금 고단할텐데도 보상을 향해 엄마와 30분 러쉬를 한 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자 이제 3권 남았드아.
물론 다 해봤자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란다 :)
그래도 너에겐 옥토넛 블록과(보상) 너도 모르게 스며들고 있는 읽기 연습 루틴이 남을거야.
매번 이 곳까지 와서 응원의 댓글을 남기시는 와이맘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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