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나의 아이.
말이 늘어갈 수록 더욱 더 사랑스럽기도, 더욱 더 애틋하기도 한 나의 아이.
친한 친구의 말처럼, 아이는 나의 전부가 되어가고 있다.
너무 사랑하면 그 사랑에 잠식당할 것 같은 연애의 기분, 그런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과 시간과 노력과 돈을 내어주는 많은 다른 이들을 보며
자주 내 아이와 비교하고 내 자신과 비교하고
...
마음이 휘청거리지만,
내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탓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려고.
일을 놓치 않는 것,
그러면서 다른 일하는 엄마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과
키우는 환경,
당장 급박할 때에 바로 달려올 수 있는 가족의 부재를 탓하지 않는 것과
우리의 월급을, 우리의 부채를,
그러한 금전적 한계를 적당히 신경쓰며 스트레스를 덜고 지금에 집중하는 것.
그와 나의 가족이, 또 우리가
행복하게 한 끼를 나누고, 이야기하고 같이 시간을 켜켜이 쌓아 가는 것에 더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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