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9.화요일.
드디어 이마트 문센을 스따뜨!
어차피 정기 수강 9월부터 시작하지만 그 전에 1회성 베이비마사지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면 좋겠다 싶어서 신청했다. 참가비는 3천원이고 세타필 제품을 준다기에 세타필에서 사람이 나와서 홍보 하나보다 했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원래 베이비마사지 정규 수업을 진행하시는 분이 1회성으로 진행하는 거였고, 몇 차례에 걸쳐서 나눠서 진행 해야 하는 내용을 1회에 축약해서 하시다보니 사실 좀 어수선하고 아쉬웠음. 그래도 조리원 동기들(+또래들) 3명을 만나서 엄청 반가웠다! 그 와중에 차를 몰고 가느라고 엄청 두근두근 했는데, 차로 5분 걸리는 이마트를 베이비마사지 시작 1시간 전에 출발해서 갔으니 ㅋㅋㅋ 집에서 출발해서 영우 카시트에 태우고 출발해서 주차하고 남편한테 보고하는 것까지 15분 걸렸으니 엄청 양호했음... 휴우. 다행히 집에 돌아갈 때에도 영우는 울지 않고 잘 잤다. 집 앞 주차도 클리어.
이마트에 주차까지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바로 스벅으로 가서 커피 한 잔 때려줬다. 캬아. 이 맛이지. 스벅에 디카페인 나와서 정말 행복함ㅋㅋㅋ 물론 디카페인 없을 때에도 먹긴 먹었다. 모유수유 하면서 하루에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카페인 과다 복용을 해야 하는 돌체라떼 이런 건 좀 자제해서 먹었어. 나도 양심이 있다고ㅠㅠ
누워서 말똥말똥~
벌써 태어날 때 몸무게 두 배를 넘기신 아드님-_- 배가 넘나 나오신 것...
그리고 3일이 지난 2017.09.01.금요일
드디어 베이비마사지 정규반이 스따뜨!!! 이제는 금요일 12시 수업이다. 12:00 ~ 12:40 진행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30분까지만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아가들 옷 입히고 주변 정리를 한다.
집에서 끙아 잘 보라고 배꼽 주변에 마사지는 좀 했어도, 목욕 후에 로션이나 젤 바르면서 따로 마사지는 해주지 않았었는데 한 번 배워보니, 아, 내가 또 무지했구나 싶어지는 느낌. 배웠으니 앞으로 잘 해줄게 아들~ (하지만 오늘도 해주지 않았다....)
마사지 알려주시는 선생님이 우리 영우 곧 3개월차라고 하니깐 딱 좋을때라고 하셨다. 아가들 안 움직이고 가만히 누워 있는게 마사지 하기가 참 좋긴 하더만. 쫌만 크면 막 뒤집고 기고 서 있고 ㅋㅋㅋ 난리도 아니다. 나는 애기 3개월이면 한참 어린데 문센 가면 좀 그런가, 또 너무 어릴 때에 다른 어린 아가들 많은 데에 가면 면역이 약하니 어디 아프지는 않으려나 걱정 했는데 그건 그거고 밖에 나와서 조리원 동기들이랑 수다도 떨고 점심으로 햄버거도 챱챱 먹어주고 하니... 넘나 즐거운 것!!!
이렇게 매주 문센도 나오고, 주중이랑 주말에 요가도 서너번 가고, 가끔 애기 데리고 밖에도 잠깐 나가고, 주말에도 남편하고 영우랑 밖을 나오기도 하는데 말이지 애기 백일 전인데. 울 남편은 내가 우울증 걸릴까봐 걱정한다-_- 영우 봐줄테니깐 더 나갔다 오라고 난리... 여보 나 괜찮아 남들보다 엄청 많이 외출하는 것 같아 걱정말옹~
안녕 연우야~ 너도 주먹 고기 먹을랭???? 쬽쬽쬽
암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조동 칭구들+_+ 연우랑 선우랑~ 그러고 보니 이름에 다 '우' 자가 들어가네. 싱기방기. 또 다른 조동 언니네들 아가들은 가윤, 시윤, 다윤 막 이름이 이런데 내 주변에도 건우, 태우, 연우, 선우 이렇게 있으니깐 너무 신기함.
언제 걸을꺼니? 엄마 보행기 신발 샀는데-_-
네이버쇼핑 보다가 우연히 보행기화를 발견했는데 넘나 취향 저격인 것. 아디다스 하나랑 나이키 하나랑 주문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바로바로 오늘 배송이 왔다!!!
우잉, 안 살 수가 없는 비쥬얼. 신겨보니 귀엽긴 하지만 이건 뭐 실제 걸을 때에는 또 안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파파파파파팍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괜찮아 또 팔지 뭐....
아디다스는 당장 신기려고 110 사이즈로 사고, 조던은 120 샀는데, 애가 발바닥하고 발등에도 살이 올라서 참. 양말 신기고 아디다스 신기려면 얼마 못 신기긴 하겠다. 그래도 곧 가을이고 한데 애를 맨발로 밖에 데리고 나가기가 좀 그래. 실내에나 실외에나 맨발은 좀 그렇고 양말만 신겨 보니깐 그것도 좀 보기가 그래서 어쨌든 신발 같은 느낌으로 뭘 신기고 싶긴 했다. 나름 만족.
그나저나 앉았다가 바로 서는 애들도 있던데 울 영우는 어쩌려나.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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