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5.
어제는 베이비파스텔에서 사진을 찍고, 오늘은 감성더하기에서 찍는 날이에요. 성장앨범은 베이비파스텔에서 했지만 어쩌다 보니 감성더하기 만삭 사진과 50일 사진을 무료로 찍게 되어서, 오게 되었어요. 감성더하기 분당점은 요한성당 근처에 있는데, 와보니 만삭 사진 찍을 때와는 건물 바깥부터 안쪽까지 좀 달라졌네요. 들어보니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요! 보라색 건물 외벽이 확실히 확 튑니다.
전에 만삭 사진 찍을 때에도 느꼈지만, 베이비파스텔 스튜디오와 감성더하기 스튜디오는 느낌이 달라요. 음, 배경 스타일도 좀 그렇고 사진 찍을 때의 경험도 좀 달라요. 확실히 베이비파스텔은 작은 기업 같은 느낌이 있고 각자 맡은 역할만 착착착 하는 그런 느낌? 물론 각 파트의 스텝들은 대부분 맡은 일은 곧 잘 처리하고 있다는 느낌이죠. 그런데 감성더하기는 스튜디오도 아기자기하고 스텝들도 좀더 친근하고 그래요. 베이비파스텔 보다는 좀 덜 사무적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도 자연스럽게 잘 나오구요. 어쨌든 저희는 베이비파스텔에 성장앨범 계약을 했지만, 사진 촬영 때의 경험이나 결과물을 봤을 때에 그리고 가격 면에서도 감성더하기 스튜디오는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결국 50일 촬영 원본을 구입하게 됩니다 ㅋㅋㅋ)
베이비파스텔 스튜디오에서는 2개의 컨셉을 골라서 그 컨셉만 딱 찍고, 아 물론 아빠와 아이와 함께도 하나 찍고 가족 사진도 하나 찍고 평일 촬영이라고 파노라마 컷도 찍고 표정컷도 찍고 했지만 어쨌든 아이만 나오는 메인 컷은 딱 두 컨셉 이에요. 그런데 감성더하기는 상당히 많은 컨셉으로 찍더라구요. 촬영 시간은 두 스튜디오 다 비슷했는데, 좀 더 다양한 배경으로 찍었고 또한 두 스튜디오의 컨셉이 하나도 겹치지가 않아서 저희는 결국 원본 사진을 구매했어요. 맘에 들더라구요.
요람 컨셉~
빨강 땡땡이 바지만 입고 포근한 한 컷~
이건 뭘까... 인디언일까? ㅋㅋㅋ
엄마랑 같이!
원본 살 생각 없이 갔어서 아이폰이랑 소니RX100 카메라로 열심히 찍었는데 결국 원본도 사고ㅋㅋㅋ 아무튼 아빠랑만 같이 찍는 사진도 있고 엄마 아빠 둘 다 같이 찍는 사진도 두 컨셉 있었어요~ 단지 아쉬운 것은 엄마 아빠랑 같이 정면 보고 찍은 사진이 없다는 것! 좀 찍어달라고 할 걸 아쉽네요. 다시 찍으러 가고 싶다...
아침에 10시까지 찍으러 갔더니 영우가 너무 졸려해서 전반적으로 눈이 다 감겨 있네요. 베이비파스텔에는 11시 촬영으로 갔더니 영우가 눈을 똘망똘망 뜨고 컨디션이 더 좋았는데, 다음에 100일 촬영부턴 11시에 가야 하겠어요! 어쨌든 모든 촬영을 마치고 영우는 엄마가 유축해온 모유를 촵촵촵 목만 축이고 있는 것입니다요! 집에 가면 또 먹어야 해욧!
목 축이고 있슴돠...
젖병은 엄마가 직구한 더블하트(피죤) 미키마우스 한정판!!!
사진 찍어 놓으니 너~무너무 귀여운 영우는 이틀 연속 촬영으로 집에 와서 푹 쉬어야 했어요. 물론 엄마 아빠도 떡실신 해서 낮부터 모두 취침 모드로 ㅋㅋㅋ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남편하고 같이 있으니 너무 편하고 또 너무 잘 챙겨먹어서 큰일 입니다. 살은 언제 다 빠지고 옷은 언제 예전처럼 입을 수 있는 것인가! 벌써 생후 두 달인 아들래미를 보며 오늘도 쑥쑥 크고 있구나 울 영우~
옹알옹알옹알옹알 아들과 서로 외계어를 주고 받는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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