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워드

이번에는 'Go,Go'와 'Helpers' 두 개의 책. 키워드인 they, go, help 는 그래도 인지가 되는것 같은데 at 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다. 'Helpers' 의 와이맘 가이드 영상 부분을 보며 '-er' 에 대해 설명을 한 번 하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내가 표지를 보며 뭐라뭐라 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왜 벌써 안나는 것인가 고작 3일 전에 일인데... ㅠㅠ 어쨌든 그렇게 책들을 읽고 나서, 이런 다소 문법적인 내용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하고 때때로 고민이 들었다. 물론 '-s'의 의미를 알려주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그 뜻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더 쉽게 이해될 일이지만 부모란게 뭐 그리 쉽게 수긍을 할 수 있는 입장은 또 아니다 보니..
연휴 시작하는 주말이었나, 아닌가 콧물로 등원을 못하던 주중이었나. 열심히 옥토넛 블럭(레고 짭..)을 조립하는 아이 옆에서 자르고 또 자르고. 아이는 낮잠 자게 두고 또 코팅하고 또 자르고. 코너 컷터기로 또 컷,컷,컷,컷. 네 귀퉁이 잘라내고 다시 펀치로 펑.펑. 얇은 다꾸용 스티커 남은 거 심심해서 붙여 주고, 고리 걸고 하니 제법 태가 난다. 하지만 노동은 값졌다. 하. 실로 얼마만의 엄가다 였던가. 다행히 연휴 3일 전부터 등원을 못했어서, 콧물로. 재택하는 남편과 아이를 번갈아 보며 연휴까지 장장 9일을 약을 먹여 감기를 낫게 하였다. 등원을 할 수 있어서, 출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날들. 고작 감기 한 번에도 일상이 살짝 휘청거렸다. 실로 너무 오랜 만에 아이가 병원을 가고 약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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